[이색 동호회] 'M&J의 오이시이 클럽'..맛있는 인생 두배로 즐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식도락가들에게 음식이란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맛을 체험하는 문화이며 학습이고 동시에 즐거움이다.
커뮤니티포털 프리챌의 'M&J의 오이시이 클럽'(home.freechal.com/oishii/)은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돌아다니며 식사도 하고 맛있는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마스터 신지은씨가 일본에서 함께 유학생활을 했던 후배와 다녔던 맛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2년 전 커뮤니티를 열었다.
시삽 본인과 후배의 이름 이니셜,일본어로 맛있다는 형용사인 오이시이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이 클럽에는 식도락가는 물론 맛있는 곳을 잘 모르거나 그런 곳을 찾아가고픈 이들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개개인의 취향이나 분위기에 맞는 맛집을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함께 찾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평소 입맛이 까탈스럽지 않은 이들도 오이시이 클럽에 오면 맛에 대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클럽은 매월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는다.
정모는 매달 회원 중에서 뽑힌 사람이 컨셉트를 잡고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등 준비를 도맡는다.
그런 만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이 많다.
수시로 번개모임도 갖고 1년에 두번쯤 MT도 간다.
작년 가을에는 강원도 평창의 '가을동화' 펜션에서 각자 요리를 만들어 나눠 먹었고 지난 1월에는 일본 맛기행을 떠나기도 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카페 바 분식 등 레스토랑별로 분류해 추천 음식점을 공유하며 요리와 관련된 정보도 다양하다.
회원들이 바톤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올리는 릴레이 형식으로 게시판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회원은 5백34명이다.
신지은씨는 "서로를 도와주고 북돋워주는 가족 같은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란다"며 "회원 모두가 함께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모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