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의 김태연 FC(40·김해지점)는 설계사 입문 1년만에 판매왕을 차지,주위를 놀라게 했다. 카드사 영업소장을 하다가 작년 2월 설계사로 변신한 그는 1년 만에 1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거뒀다. 그가 체결한 계약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실효나 해약이 없다. 완전판매의 지표인 계약유지율 1백%를 자랑하고 있다. 더구나 김 설계사는 7명의 신입설계사를 리크루팅해 육성하는 등 증원 분야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미옥씨의 경우 이번 연도대상에서 신인설계사 부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누구든 간에 못 만날 사람은 없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방인 김해의 작은 시장성을 극복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하루 10회 이상 방문하는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기존의 베테랑 설계사들을 제치고 판매왕에 올랐다. 김 FC의 주고객층은 의사 한의사 등 의료계 전문가와 중소기업 임원들. "고객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는 게 그가 영업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는 금융업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차별화된 재정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긴급자금 마련이나 기업대출을 원할 때 신한은행과 연계해 자금지원에 적극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그가 주로 판매하는 상품은 치명적 질병은 물론 모든 질병과 재해로 인한 치료비를 선지급하는 '웰빙케어종신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