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고유가' 수혜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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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고유가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거론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되면 자동차 운행 감소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하락을 가져와 손보사의 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강세의 배경이다.
20일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2.42% 오른 7만2천원에 마감,이틀 연속 상승했다.
현대해상도 1.60% 상승한 3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철호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경우 자동차 사고율이 낮아져 손보사의 손해율을 떨어뜨림으로써 오히려 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철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높은 사고율에 비춰볼 때 올해 자동차 보험료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대형 보험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 연구위원은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 대한 진출을 놓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입장을 달리 하는 등 시장점유율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는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업종 내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