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투자심리 회복을 전제로 단기 분할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19일 이경수 삼성증권 전략가는 지난달 이후 주가 하락이 1987년 미국 블랙먼데이 이전 주가 흐름과 유사하다고 비교하고 다우 지수가 1개월만에서 하락폭 50%를 되돌려 놓았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이전 수준 지수를 회복하는 데는 1년이 소요. 이 연구원은 "비이성적 급락이후 주가가 일정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커 단기 낙폭 50% 되돌림인 820p선까지 반등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폭락 이전 주가 수준 회복을 위해서는 견조한 펀더멘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우리 경제의 양극화 심화와 대외여건 악화및 성장잠재력 확충 미흡 등으로 펀더멘탈 회복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종합할 때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으나 중기 상승 추세 복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며"기술적 반등을 겨낭한 단기 매매로 투자전략을 선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