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폭락세로 인해 장외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거래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대형주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하나로통신과 제휴 소식에도 불구하고 2백75원(6.43%) 내린 4천원에 마감됐다. 벨웨이브도 러시아 등 해외 매출 발생 호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8백50원(7.05%) 급락한 1만1천2백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게임·인터넷주의 무더기 하한가로 드림위즈 엠게임이 각각 50원과 1백원 내린 2천1백원과 6천2백원을 나타냈다. 최근 거래량이 증가했던 기업공개(IPO)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