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집권2기를 맞아 그간 언론에 공개해온 일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청와대측은 앞서 매주 두차례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해온 수석·보좌관 회의의 시작부분을 기자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이번주부터 비공개로 열겠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자들의 취재여건은 더욱 나빠졌다. 청와대측은 "회의를 공개해 보니 회의 의제보다 국지적인 내용에 지나친 관심을 보여 왜곡현상이 나타났다"고 비공개로 전환한 배경을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