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가 7억원의 유럽황실 골동품 도자기가 인터넷경매에 올랐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옥션은 17일 유럽 황실의 도자기 1백86점이 7억원의 경매시작가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 도자기는 독일 마이센 지역의 장인들이 수공으로 소량 제작해 프랑스 마지막 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유럽 황실에서 장식품으로 사용하던 골동품이다. 경매자는 서울 역삼동에서 마이센도자기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강혁씨(46)로 지난 15년간 세계 2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한 점씩 수집했다. 강씨는 갤러리 운영 여건이 나빠져 소장품을 처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