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50
수정2006.04.02 03:52
수도권에 서울도심을 정점으로 사통팔달의 X자형전철망이 오는 2015년까지 구축된다.
이 전철망은 신분당선-경의선, 신안산선-중앙선을 각각 직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전철 네터워크 구축을 추진중이며 직결방식 등에 대해서는 시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2단계 구간(강남-용산)을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중인 경의선과 곧바로 연결해 수도권 남부와 수도권 서북부을 잇는 하나의 간선 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두 노선이 만나는 지점은 예비 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서울 용산과 신촌의 중간지점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또 2015년 완공되는 신안산선(안산-광명역-여의도-청량리)을 복선전철화 중인중앙선과 연결, 수도권을 북동에서 남서로 가로지르는 또다른 간선 철도축을 만들게된다.
망우역에서 경춘선과 중앙선이 만나기 때문에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결과적으로신안산선은 중앙선 뿐만 아니라 경춘선과도 연계된다.
X자형 수도권 광역교통 수송체계를 형성하게 될 두 간선 철도축은 서울 도심에서 교차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외곽에서 전철망을 이용한 서울도심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부, 호남고속철도와 연계된 교통체계 구축도 가능해진다.
또 2020년이 되면 수도권의 전철 분담률은 24%에서 40%로 높아지고 전철 운행속도로 시속 35㎞에서 50㎞로 향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