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검출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H5NI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베트남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농촌개발부의 한 소식통은 동탑성의 농가에서 사육하던 중 죽은 닭에서 발견된바이러스는 H5N1종이 아니라 H5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조류독감이 재발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동탑성과 인근 지역에서 사육되는 가금류에에 대한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동탑성 수의국측은 호치민시 수의학센터에서 죽은 닭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H5N1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조류독감사태로 16명의 사망자와 1억달러 가까운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호치민=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