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무역적자 올 10억달러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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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산물의 우리 식탁 점령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수산물 부문 무역 적자규모가 1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수산물 수출액은 2억8천만달러였으나 수입액은 5억3천만달러를 기록, 2억5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억1천9백만달러)보다 15%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수산 부문 무역적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산물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01년 16억4천8백만달러였던 수입액은 지난해 19억6천1백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수출은 해마다 5% 정도씩 줄어 지난해 11억2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가장 많다.
지난해 7억1천3백만달러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전체 수입 수산물의 3분의 1에 달한다.
반면 중국에 수출한 물량은 7천만달러에 불과해 6억달러 이상의 무역적자가 중국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