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케이이엔지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12일 등록심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지난주 메가스터디 등 6개사가 등록심사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번주 심사를 받는 4개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다날이다. 모바일콘텐츠와 휴대폰 결제시스템 부문 수위업체다. 지난해 4백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다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휴대폰 개발업체인 모빌링크텔레콤은 CDMA GSM 등 다양한 방식의 휴대폰을 개발해 왔다.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어 수익성도 안정됐다는 지적이다. 등록신청 업체 중에선 메가스터디가 '대어'로 꼽힌다. 국내 최대 인터넷 수능 강의업체로 지난해 매출 4백59억원,순이익 1백51억원을 올렸다. 도서판매,학원프랜차이즈 등 사업부문도 다양하다. 모바일 게임 부문 국내 1위인 컴투스도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공모주 대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IPO(기업공개) 담당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도 약세장의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며 "신규 등록주도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공모가를 크게 웃돌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이들 업체에 투자한 창투사들도 관련 테마주로 부각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창투사 가운데 메가스터디 등록시 수혜주로는 한국기술투자와 우리기술투자가,컴투스 등록에 따른 수혜주로는 거래소종목인 KTB네트워크 등이 꼽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