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상수도 예산의 누적되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6월 1일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30%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수도 생산원가는 611원(t당)이지만 시민들에게공급하는 단가는 평균 374원에 지나지 않아 상수도 부채가 늘고 있다. 또 최근 용인정수장 건설, 기흥배수지 확장 등으로 부채가 늘었고 백암.원삼지역 배수지 설치와 포곡면 관로설치 공사 등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투자비가 증대되고 있다. 내달부터 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가정용 20t 미만 사용의 경우 종전 150∼200원(t당)에서 230원이 된다. 시는 이같이 인상해도 생산원가에 비한 상수도요금의 현실화 비율은 80%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용인=연합뉴스) 박두호 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