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백경호 KB자산운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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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호 KB자산운용(옛 국민투신운용) 사장은 3일 "사명 변경을 계기로 지난 3월 말 현재 7.63%(11조6천억원)인 시장점유율을 연말까지 10%로 늘려 간접투자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를 위해 올해는 국민은행과 함께 은행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립식펀드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ING생명 같은 보험사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투자자는 물론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펀드교육을 연중 실시,개인들의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백 사장은 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한투 또는 대투 인수와 관련,"국민은행이 원하는 것은 이들 투신사의 현재 수탁액(각각 20조원) 자체가 아니라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펀드 판매능력과 넓은 고객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넘게 업계 선두주자로 영업해온 한투나 대투 모두 국민은행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사장은 "피델리티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데서 보듯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미래는 매우 밝다"며 "특히 미국과 북유럽 국가의 경우처럼 기업연금제도 도입은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