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일 연속 하락,860선으로 밀려났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1.44%) 하락한 862.84에 마감했다. '중국 쇼크(중국의 경기 급랭 우려)'와 외국인 '팔자'가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었다. 개장 초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까지 반등했으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물 공세로 한때 86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7천1백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나흘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1조8천억원에 이른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천4백91억원)를 포함해 2천9백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개인도 저가 매수에 나서며 2천8백71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고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30% 떨어진 55만7천원에 마감했다. 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도 2.38% 하락했다. 국민은행(4.99%) 신한지주(2.62%) 등 은행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반면 한국전력 SK텔레콤 LG전자는 강세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11.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