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넥센타이어가 올해 업계에서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익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수익성 향상의 배경"이라며 현재 주가보다 60% 가까이 높은 2만3천원을 6개월 목표가로 제시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수익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1%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3.0%(연간기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말까지 고부가 제품군에 대한 1천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가 예정돼 있어 이 회사는 앞으로 영업이익률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0.2%였다. 또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1단계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한 8백4억원,영업이익은 1백23.1% 증가한 1백9억원을 기록해 본격적인 '레벨 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넥센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3.23% 오른 1만4천4백원에 마감,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몇 차례 현지 조사를 다녀온 결과 중국 타이어 시장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는 내부 구조조정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