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가공(파운드리)업체인 대만의 TSMC가 30일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을 승인받았다. 대만 경제부의 황충치 국장은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 TSMC가 중국에 8억9천800만달러 규모의 공장 설립을 인가했다고 말했다. TSMC는 지난달 중국 공장은 연말부터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TSMC는 또 이날 2.4분기 웨이퍼 출하량은 1.4분기에 비해 10% 정도 늘어나고 2.4분기 평균판매가격도 5% 미만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사상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TSMC는 이러한 실적전망은 1.4분기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