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30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우리당 쪽에서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비롯, 신기남(辛基南) 김혁규(金爀珪) 상임중앙위원,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 정덕구(鄭德龜) 박영선(朴映宣)당선자가, 재계에서는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김용구 중기협 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각각 참석한다. 우리당 관계자는 "국회와 재계가 서로의 입장과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여당으로서 재계에 경제회복을 위한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이 총선을 계기로 과반 1당이 된 뒤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 의장은 총선 공약인 증권집단소송법 개정과 회계투명성 제고 등 경제개혁 관련 입법을위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투명성 방안과 관련, 당 관계자는 "재벌기업의 종합상사와 건설회사 등의적자 및 분식회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컨센서스를 모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