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기존 낸드 플래시메모리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크게 높인 업계 최고속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2Gb(기가비트) 낸드 플래시 단품과 2Gb 단품을 2개와 4개씩 적층한 4Gb,8Gb 제품 등 모두 3종으로 기존 16.4MB(메가바이트)였던 동작속도를 초당 24.1MB로 47%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대용량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용량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한 데 이어 속도 경쟁에서도 선두로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