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가이드] (1) 랩 어카운트 : LG투자증권 'Wm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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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일임형 랩어카운트인 Wm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웰스 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영업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된 Wm랩을 향후 주력상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투자증권은 랩어카운트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운용전담매니저를 지난해 3월 미리 선발해 꾸준히 교육하는 등 남다르게 준비해왔다.
지금은 운용을 전담하는 매니저 8명,지원인력 6명 등으로 구성된 고객자산운용팀이 꾸려진 상태다.
출시 3개월 만에 15%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는 계좌가 잇따라 등장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운용방침은 매월 초 전문가들이 참여한 랩투자 자문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위원회는 시장전망에 따라 자산을 배분한 뒤 주식비중을 조절하는 톱-다운(Top-down)이나,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줄인 종목에 투자하는 보텀-업(Bottom-up)방식 등의 다양한 운용방안을 검토한다.
Wm랩의 최저가입금액은 개인은 3천만원,법인의 경우 1억원(세이프 플러스형은 1억5천만원,스윙플러스형은 8천만원)이다.
수수료는 주문할 때마다 받는 일반 위탁계좌와 달리 평균잔액에 따라 3개월마다 후불로 받는다.
수수료율은 주식형 자산은 분기당 0.3∼0.75%,채권형 자산은 0.025%이다.
투자모델은 세이프플러스형,코아플러스형,밸류플러스형,마켓플러스형,스윙플러스형,노블레스형 등 6가지가 있다.
최근 판매를 개시한 세이프플러스형은 주식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일정수익을 얻도록 짜여졌다.
코아플러스형은 엄선된 5∼6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을 쓰며 종목은 1개월 단위로 조정된다.
밸류플러스형은 10여개 우량종목에 분산투자한다.
주로 저평가 가치주에 중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사용되며 일부는 핵심우량주에 투자하게 된다.
시장흐름을 따라가는 마켓플러스형은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쓴다.
주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며 일부자산은 우량주에 투입된다.
선물전용 상품인 스윙플러스형은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사전에 부여한 조건에 따라 매매하는 이른바 '시스템 트레이딩'방식을 사용한다.
노블레스형은 거액자산가를 겨냥한 상품으로 매니저로부터 일 대 일 맞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투자증권은 Wm랩 고객에게는 세무·법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내부에서 선발하거나 공개채용으로 영입한 최고의 매니저들이 고객별 투자성향이나 운용유형에 맞는 종목을 선정해 주는 등 자산관리서비스도 해준다.
VIP고객에게 제공되는 금융전문 잡지도 배포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