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가이드] (1) 랩 어카운트 : 미래에셋증권 '맵스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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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22일부터 '맵스(maps) 랩 어카운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판매잔고는 1천3백억원 수준이다.
최근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부장급 펀드매니저를 영입해 랩 운용능력을 보강했다.
맵스 랩어카운트의 유형은 주식투자 비중에 따라 크게 세가지다.
고객이 맡긴 자산을 1백%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자산배분 100',60%까지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자산배분 60',30%까지 주식을 살 수 있는 '자산배분 30'등이다.
각 유형별로 직접투자만 하는 '액티브형'과 간접투자를 병행하는 '플러스 펀드형'이 있다.
상품 종류는 모두 6가지인 셈이다.
'자산배분 100'은 기대수익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시황전망이 매우 밝으면 주식비중을 1백%로 늘린다.
반면 보합세가 예상되면 50% 정도만 주식으로 편입하고 나머지는 MMF(머니마켓펀드) CP(기업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 등으로 운용한다.
시장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업종 대표주와 상승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다.
유병옥 고객자산운용팀(랩운용팀) 부장은 "투자전략위원회에서 결정된 자산배분 기준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적극 조정하기 때문에 수익률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종목은 업종대표주,턴어라운드주,저평가종목 등이다.
구체적인 업종 및 투자종목은 IT(정보기술)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자동차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철강은 포스코와 INI스틸,화학은 LG화학 등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특정 유가증권을 원할 경우 유가증권의 신용도와 투자적격 여부를 확인해 매매해 주는 맞춤형 운용도 가능하다.
'자산배분 100'의 최소 가입금액은 액티브형이 5천만원,직접투자와 간접투자(주식형펀드 가입)를 병행하는 플러스 펀드형이 3천만원이다.
'자산배분 60'은 계약금액의 최대 60%까지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대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0%+α(추가수익)'이다.
기대수익이 높은 종목과 하락리스크가 적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액티브형은 1억원,플러스 펀드형은 3천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랩 운용의 최우선을 리스크관리에 두고 있다.
최기훈 홍보팀장은 "준법감시팀을 구성해 고객 본인의 계좌 조회,금융자산관리자(FP)의 적정운용 판단,준법감시팀의 사후관리 등 3단계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