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 하반기부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저상 시내버스를 처음으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시험운행을 실시한 뒤 국비와 시비 각 6억원과 운수업계 10억8천만원 등 모두 22억8천만원을 들여 저상 시내버스 12대를 구입, 연내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계단이 없고 보도에서 편리하게 승차가 가능한 저상 시내버스의 운행노선은 시험운행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또 서대전 사거리∼계백로간 7.3㎞ 구간에 2006년부터 굴절버스(BRT)운행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운행을 위한 중앙차로 공사를 끝마치기로 했다. 대전시는 저상 시내버스 운행에 대비해 현재 출퇴근시간에만 운영되고 있는 계백로 버스전용차로제를 24시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