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클럽나인브릿지가 미국 골프매거진에 의해 '세계 1백대 회원제골프코스'에 뽑혔다. 한국골프장이 세계 1백대 코스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미 골프매거진은 5월호에서 1백명의 패널이 선정한 '2003 세계 1백대 회원제골프코스'에 클럽나인브릿지를 처음 포함시켰다. 퍼블릭 골프장을 제외하고 회원제 골프장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정에서는 세계 16개국 골프장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는 미국이 오거스타내셔널,사이프러스포인트,파인밸리 등 57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잉글랜드(10개) 스코틀랜드(7개) 호주·아일랜드(이상 4개) 순이었다. 일본도 히로노,가스미가세키(이스트),도쿄,나루오 등의 4개 골프장을 1백대 코스에 올려놓았다. 골프매거진은 클럽나인브릿지가 세계적 코스로 선정된 데는 골프애호가인 CJ 이재현 회장과 김운용 나인브릿지대표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클럽나인브릿지는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서구식 골프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2년 개장한 클럽나인브릿지는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두번,세계 1백대 회원제골프장의 클럽대표들이 출전하는 월드클럽챔피언십을 한번 개최하며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세계 1백대 골프코스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격년으로 발표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