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수수료를 안 받는 증권사가 등장했다. 위탁매매 전문증권사인 BNG증권은 25일 선물옵션전용 HTS서비스를 이용하는 1억원 이상의 고객에 대해 매매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 등 유관기관에 내야하는 비용(선물 0.0008%,옵션 0.026%)은 청구된다. 이에 따라 선물을 1억원어치 거래할 경우 일반 증권사에서는 1만원을 물어야 하지만 BNG에서는 그 8%인 8백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 매매수수료가 없어짐에 따라 차익거래가 가능해지는 등 투자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BNG증권은 매매수수료를 안 받는 대신 고객예탁금 유치,주식담보대출 확대 등을 통해 금융수입의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이상완 마케팅팀장은 "저비용 고효율 구조의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같은 전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