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덕에 밥상에서 감자 채소 구경하기가 수월해졌다.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 햇감자 출하 지역이 늘어나면서 폭등했던 감자값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농협유통에 의하면 2주 전 8만6천원이던 햇감자(20kg) 값이 이번주 5만8천원으로 48%가량 내렸다. 채소류 가격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나들이철이면 가격 강세를 보이던 적상추(4kg) 값은 전주보다 20% 내려간 8천원,대파(한 단)도 저번주보다 3백원 하락한 1천3백원이다. 과일류도 따뜻한 날씨의 수혜 품목이다. 출하량이 늘면서 토마토(4kg) 값은 1만4천5백원으로 지난주보다 2천원이나 하락했고,참외(3kg)도 1만3천5백원으로 4주 전 출하 첫주보다 40%나 싸졌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