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테러범들이 승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5명 중 한명은 이러한 믿음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나타났다. AP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5∼7일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은 대테러전쟁에서 테러범들이 승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응답자 3명 중 2명은 테러범들이 오는 11월 대선 전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이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절반은 이번 여름 정치집회에서 이러한 공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우려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대테러전쟁의 최전선으로 간주한 이라크에서 최근 폭력사태가 고조되면서 증폭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라크 내 군사행동이 미국에 장기적인 테러 위험을 안겨주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지난해 12월 40%에서 54%로 늘었다.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답한 응답자도 지난해 12월 3분의 2에서 48%로 떨어져 부시 행정부가 실수했다는 응답자 49%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테러전쟁에 대한 우려는 여성과 노인, 저소득, 저학력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나타났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