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근 240만평 '물류ㆍ레저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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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유휴지 2백39만평이 국제물류 레저단지로 개발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항건설 초기에 바닷물을 막은 채 아직 매립이 끝나지 않은 공항의 북측 방조제와 남측 방조제 사이에 있는 유휴지(갯벌)를 매립, 종합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와 공항공사측은 오는 8월까지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인가 등을 거쳐 2008년 말까지 매립사업을 마치기로 했다.
매립 대상은 △북측유수지 부근 80만평 △북측방조제 부근 17만평 △급유공항관리지역 65만평 △동측배수갑문 부근 10만평 △국제비즈니스센터 33만평 △남측유수지 34만평 등이다.
인천시와 공항공사는 매립지 가운데 북측유수지 부근에는 관광ㆍ호텔ㆍ레저단지를 조성하고 북측방조제 부근 및 급유공항관리지역은 공항 관련 시설로 개발하며 국제비즈니스센터 안에는 대형 쇼핑몰 등을 각각 유치할 계획이다.
남측유수지와 동측배수갑문 부근에 대한 개발 구상은 민간기업들의 사업제안 및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공항공사측은 DHL 등 세계적인 특송회사의 동북아 물류기지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매립사업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