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2일 기술적 지표로 분석할 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9백5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차티스트들은 특히 전날 개장 직후 급락하다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며 전고점(926포인트)을 돌파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상승에너지가 그만큼 튼튼함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많은 조정을 겪으면서도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20일선과 60일선간의 간격(괴리도)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LG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기술적 지표를 감안하면 이번 상승장이 장기적으로 1,020포인트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일선이 60일선을 상향돌파한 데 이어 조만간 1백20일선까지 뚫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스권을 형성했던 450∼465대를 강하게 돌파했기 때문에 480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거래대금이 계속 늘고 있고 과열상태에서도 지표상으로 재차 매수신호가 발생하는 등 전형적 상승추세신호인 '힌지(Hinge)'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