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41
수정2006.04.02 02:43
한국은행은 21일 공석인 금융통화위원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57), 이성남 국민은행 감사(57), 강문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56)이 추천됐다고 발표했다.
이 전 행장은 한국은행이, 이 감사는 금융감독위원회가, 강 연구위원은 재정경제부가 각각 금통위원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행정자치부를 거쳐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공식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전 행장은 KDI 금융연구팀장과 대한투자신탁 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우리은행장으로 일했다.
강 연구위원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뒤 지난 98년부터 KDI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감사는 지난 69년 씨티은행 한국지사에 들어가 21년간 근무한 뒤 99년 금융감독원 검사총괄실장 및 검사담당 부원장보를 지내고 작년 3월 국민은행 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