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귀환‥ 중국식 농촌개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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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1일 3박4일간의 비공식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귀국 직전인 이날 오전 중국판 새마을 단지인 베이징의 한춘허(韓村河)를 전격 방문,중국식 농촌 개혁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 기간 중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 및 장쩌민 중앙군사위 주석,원자바오 총리 등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조기 해결 △대북 에너지 지원 △중국식 개혁 개방 도입 등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했다고 베이징 소식통들이 전했다.
김 위원장이 선(先) 핵 포기까지 수용하는 '대담한 제안'을 했다는 관측도 베이징 외교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특히 양국간 경제협력방안과 관련,북한의 개혁개방 사업을 중국의 동북 3성 개조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