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얼굴을 걸고 공정ㆍ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겠습니다.' 조달청(청장 최경수) 전체 직원이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직원 얼굴사진과 로고 캐릭터가 들어간 이미지 명함을 만들어 책임감 있는 조달 행정을 펴나가기로 했다. 특히 6급 이하 직원들의 경우 얼굴사진이 새겨진 새 명함에 '계약전문관' '기술심사관' 등과 같은 구체적인 담당업무를 표시해 민원인들의 이해를 돕도록 배려했고 직원 스스로도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민간기업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생산자 실명제처럼 이번 조달청의 새 명함도 조달업무에 대한 신뢰확보와 이미지쇄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수 조달청장은 "조달업무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깨끗한 조달'을 선도하기 위해 사진 로고 캐릭터가 들어간 직원 이미지 명함을 제작했다"며 "이를 계기로 조달청의 이미지를 새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