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ong@edupia.com e러닝(Learning)은 90년대 후반부터 정보기술(IT)의 발달과 인터넷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구축돼 있어 교육훈련 목적의 콘텐츠와 학습과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2004년부터 시행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교육개방에 대비, 국내 성인교육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학습방식과 양질의 교육과정·개발요구가 커진 것도 IT기반의 '저비용 고효율' 학술인 e러닝에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다. e러닝은 공급자 중심의 전통적인 주입식 학습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다른 산업의 경우 다양한 상품개발 및 고객의 수요에 맞게 끊임없는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나 교육 분야는 이런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e러닝의 양방향성과 객체지향 학습법을 살려 주입식·하향전달식 교육관행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혁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e러닝이 갖는 강점이다. 특히 기업이 e러닝을 도입하게 되면 일과 학습을 통합시킬 수 있다. 이처럼 e러닝은 정보사회, 학습사회, 다원화사회 그리고 네트워크사회 등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교육적 요구에 의해 탄생됐다. 첫째, e러닝은 언제, 어디서든지 자기 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목표와 학습방법을 선택하고 실행해 그 결과를 스스로 점검함으로써 e러닝은 지식생성력이 생긴다. 둘째, e러닝은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전통적인 교육방식이 지식창조자로서의 교수자로부터 지식소비자인 학습자에게로 일방적 지식전달의 형태였던 것에 비해, e러닝은 이러한 양분된 일방향적 구조를 상호작용이 가능한 쌍방향적 구조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한다. 셋째, e러닝은 학습공동체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학습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식공유자들 사이에 새로운 배움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넷째, 인재양성의 경영전략이다.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이 하게 돼 있다. 그러므로 누가 경쟁력 있는 사람을 양성할 줄 아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재를 가장 잘 양성하는 기업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