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종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45)는 20일 독일 훔볼트 재단이 수여하는 2004년도 베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우주의 기원과 생성을 밝히는 '초끈 이론(Superstring theory)' 분야에서 지난 10여년간 쌓은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상금 5만5천유로(한화 약 7천7백만원)와 1년간 독일 체류 연구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교수는 2001년 한국인 최초로 고에너지물리학 분야 유네스코 국제이론물리센터상을 수상했으며,2002년에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연구상을 받기도 했다. 베셀상은 독일 정부 기부금을 바탕으로 훔볼트 재단에서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술상으로 매년 모든 학문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남긴 45세 이하의 젊은 학자 10명에게 수여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