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900 고지를 탈환했다. 19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3.22p 오른 902.1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3p 오른 457.86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로 지수가 891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확대와 삼성전자의 상승세 전환에 힘입어 장중 고가로 거래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억원과 768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천3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313억원 순매도. 목표가 100만원시대가 열린 삼성전자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또 SK텔레콤,LG전자,삼성SDI,LG전자,LG화학 등이 강세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반면 국민은행,POSCO,한국전력,KT 등은 하락했다. ㈜LG가 6%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상사도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NHN,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KTF,LG텔레콤,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 주들이 나란히 하락했다. 유일전자,KH바텍,인탑스,아모텍,세코닉스 등 휴대폰 부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백산OPC,탑엔지니어링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한편 동원증권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코닉시스템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 33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0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등 37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0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 서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저점 수준에 있어 프로그램 매도에 의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어 900선 회복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은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51%와 0.57%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