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강의가 시작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생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것은 EBS 수능교재의 문제가 그대로 올 수능시험에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교재 내용 그대로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 EBS 교재는 수능 출제 때 출제위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같은 오해를 Q&A형식으로 풀어봤다. -인터넷 수능강의는 유료인가. "초,중,고급 수준이나 접속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종전 EBS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던 프로그램도 4월1일부터는 무료로 전환됐다." -인터넷 수능강의 화질과 음질은. "EBS 수능강의 동영상은 3백Kbps로 서비스된다. 3백Kbps 동영상은 PC상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대형TV에 연결하면 장시간 시청시 피로 등의 현상이 올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월까지 VOD 동시접속자수와 다운로드 건수 추이를 분석해 EBSi가 안정될 경우 5백~6백Kbps 이상 고화질 동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운로드(내려받기)받은 강의를 CD에 담아 팔 수 없나. "EBS 교재나 강의는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법에 저촉된다. 즉 학원 등에서 강의를 다운로드받아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면 저작권법에 위배된다. 또 EBS 교재를 학원에서 강의 교재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일부 편집하거나,방송 프로그램을 재방송 또는 인터넷 방송하는 행위와 복사 배포 또는 일부 편집해 방송하는 경우 등은 모두 위법이다." -고교생 외에는 인터넷 수능강의를 시청할 수 없나. "누구나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접속대란을 우려해 피크타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2시)에 접속이 허용되지 않았던 15~21세 이외의 회원도 지난9일 오후부터 접속제한이 해제돼 어느 시간때든 접속이 가능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