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전주,부산 신평·장림,부평·주안,서울 디지털 등 건설한 지 20년이 넘는 다섯 곳의 노후 산업단지가 재정비된다. 18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공장과 배후시설의 노후화로 생산성이 떨어져 재정비돼야 할 산업단지로 대전 등 다섯 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건교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관리공단을 통해 전국에서 20년 이상 된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40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다섯 곳의 시설이 낡아 재정비 대상 후보로 올랐다고 밝혔다. 목재 철강 전기 운송장비 등 제조업체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 산업단지엔 총 2백88만평의 면적에 8만4천6백63명이 고용돼 있으며 지난해 10조3천90억원의 매출액과 26억6천3백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건교부는 연내 실시되는 조사용역을 통해 재정비 대상 산업단지를 확정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강황식·안재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