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불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금리 인상은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LG경제연구원(신민영 연구위원)은 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불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수요 측면보다 비용상승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상같은 총수요 억제보다 구조조정이나 연구개발 촉진을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 등 비용측면에 영향을 주는 미시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신 연구위원은 또한 하반기 완만한 경기회복으로 GDP갭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역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 경기회복이 내수의 극도 부진속 철저히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수요 증가에 의한 물가 불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해와 비슷한 3.4% 전후로 추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