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최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DSA2004 방산전시회'에 참가,말레이시아 국방부로부터 1천만달러 규모의 'K200 장갑차 성능개량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장갑차 성능개량사업 물량은 32대로 대우종합기계는 내년 초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우종합기계가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공급한 K200 장갑차(총 1백11대)의 엔진출력을 2백80마력에서 3백50마력으로 향상시키고 반자동 변속기를 완전자동 변속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최대 중공업그룹인 PSC사와 휠 장갑차 생산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이 계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휠 장갑차를 PSC사와 함께 현지에서 조립 생산,말레이시아 육군에 공급하게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