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위원회가 내년부터 소방설치 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소방용 기계ㆍ기구 제조업체인 파라텍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텍은 전날보다 70원(4.35%) 오른 1천6백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 1천1백원대에서 꾸준히 올라 전날에는 상한가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지난 2월 액면분할로 유통물량이 늘어난 데다 내년부터 소방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으로 상당한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개위는 지난 12일 내년 상반기부터 모든 신축 아파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영화관 등 다중 이용시설에는 불연재 실내장식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소방시설 시행령'을 심의ㆍ의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