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민 출국자수가 2백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내외국인 출입국자수가 작년에 비해 늘었지만 관광수지를 반영하는 국민 출국자와 외국인 입국자수간 격차는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올해 1~3월 총 출입국자 6백70만9천9백29명중 국민 출국자수가 2백12만2천9백79명으로 집계돼 1분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시아를 강타한 작년 같은 시기(1백95만5천7백22명)에 비해 8.6% 증가한 것. 반면 올 1분기 외국인 입국자수는 국민 출국자수의 약 60%인 1백26만6천9백59명으로 작년 동기(1백17만5천8백93명)에 비해 7.7%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국민 출국자수 증가비율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