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털업체인 온켓(대표 이금룡)이 운영하는 '오늘만 이 가격'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된 물량을 파격가에 내놓는 일종의 '미끼마케팅'으로 불황심리가 깊어지면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정가 14만7천원인 2백만화소의 코닥디지털카메라 1백대를 9만8천원에 선보였는데 판매 4시간 만에 매진됐다. 소니플레이스테이션2(2백대) 아이리버(1백대) 청바지(1천3백장) 등도 하루 만에 다 팔렸다. 온켓은 지난달 '오늘만 이 가격' 코너에서 3만5천건이 팔려 전달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쇼핑몰 방문자들의 경쟁을 유발시킨 점이 효과를 얻었다"며 "쇼핑몰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이 코너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켓은 10일까지 이 코너를 통해 여성퍼프반팔티셔츠 진주목걸이 유아용장난감 등을 시중가의 50∼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