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 2004] 삼성전자 vs LG전자, 첨단신기술 '라이벌'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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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T Korea-KIECO' 전시장에서 팽팽한 기술경연을 벌인다.
두 회사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전자기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백6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TV 모니터 휴대폰 컴퓨터 MP3플레이어 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먼저 세계 카메라폰 시장에서 1위를 넘보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1백30만화소 캠코더폰을 비롯 2백만화소 카메라폰,QVGA급 LCD를 채용한 메가픽셀 카메라폰을 전시한다.
3D게임이 내장된 메가픽셀 카메라폰,블루투스폰 등 다양한 최첨단 카메라폰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백만화소 카메라폰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빗박람회에 출품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는 전시기간에 '메가픽셀 포토프린팅 서비스'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애니콜 메가픽셀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어 프린트해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대 크기의 평면TV인 80인치 PDP TV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쇼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5세대 생산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 크기인 57인치 LCD TV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세대 듀오캠과 옙(Yepp) 동영상 플레이어 등 디지털컨버전스 제품군도 소개한다.
듀오캠은 68만화소 디지털캠코더와 4백13만화소 디지털카메라를 결합한 제품으로 이번에 전시되는 2세대 제품은 렌즈를 회전시키지 않고도 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로의 기능 전환을 할 수 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2백만화소 카메라폰,스피커 일체형 60인치 PDP TV,TV 겸용 다기능 모니터 등 첨단기술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관에 42인치 LCD모니터 18개로 만든 타워를 설치,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기기 부문에서는 10여종의 메가픽셀폰을 포함,40여종의 제품이 선보인다.
특히 2백만화소 카메라폰은 처음 공개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2백만화소 CCD 카메라를 내장하고 2.2인치 LCD를 채택했으며 2시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돼 3주 만에 5만대가 판매된 MP3(모델명:LG-LP3000)도 전시된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60인치 스피커 일체형 PDP TV(모델명:DN-50PY10)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성능 스피커가 화면 좌우 양쪽에 위치한 '2 way 10' 스피커의 스테레오 디자인 제품이다.
이와 함께 DVD레코더에 VTR를 결합한 차세대 디지털레코더인 콤비레코더(모델명 LCR-4900)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VHS테이프,캠코더에 녹화한 영상 및 TV화면을 DVD,CD등에 녹화할 수 있다.
한편 이레전자도 다양한 크기의 초고화질 LCD TV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PDP,LCD TV의 경우 직접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LCD 모니터의 경우 PC 모델의 슬림화 경향과 다양한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디지털컨버전스 제품으로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