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4p 오른 883.6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7.85p(1.7%) 오른 446.85를 기록했다. 서울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지속으로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IT 대표주들이 주춤한 사이 상승 소외주의 약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1천703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4억원과 1천6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70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SK텔레콤,KT,현대차,LG전자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국민은행,한국전력은 강보합을 기록했다.특히 POSCO가 3% 남짓 올랐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신한지주는 5% 상승했다. 군포공장 매각설과 관련 조회공시 요구가 나온 LG전선이 6% 가까이 올랐으며 JP모건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삼양사는 10.2% 상승했다.반면 유상증자설이 제기된 LG생명과학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옥션,NHN,다음,네오위즈가 모두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KTF,LG텔레콤,하나로통신,아시아나항공 등 지수 관련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시현했다. 또 CJ로부터 기업인수를 제안받아 검토중이라고 밝힌 플레너스가 전일 상한가에 이어 5.4% 올랐고 CJ엔터테인먼트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또 삼성전자와의 납품 계약 발표로 프롬써어티가 급등했다. 거래소에서 39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2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비롯해 454개 종목이 올랐으나 328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박 연구원은 "이번주 프로그램 매물의 무난한 소화를 거친 가운데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전기전자 중심의 실적주들이 장세를 주도,전 고점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