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는 한국축구대표팀 맏형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지난 1월 일본 가고시마 동계훈련 캠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개막전에 결장했던 유상철은 부상에서 회복해 3일 열리는 세레소 오사카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상철은 1일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주전조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그동안의 공백을 느낄수 없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유상철은 특히 안정환(28·요코하마)과 동반 출격해 미드필드에서 득점포를 지원할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LA 갤럭시)도 4일(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열리는 뉴잉글랜드와의 미국프로축구(MLS) 개막전에 출격,선수로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올시즌의 첫 발을 내딛는다.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몰디브 원정을 다녀온 설기현(안더레흐트)과 네덜란드 듀오 박지성 이영표(PSV 아인트호벤)는 이날 모스크론전과 RKC 발비크전에 각각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