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출자총액제한 신규 지정 ‥ 공정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가 자산규모에서 SK를 앞질러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삼성 LG에 이어 실질적인 재계 3위에 올라섰다.
또 현대그룹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재계순위가 지난해 15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아울러 GM대우가 외국계 기업으론 처음으로 상호출자제한 대상에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지난해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18개와 이를 포함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2조원 이상) 51개를 지정,발표했다.
자산순위로는 한전(94조8천억원)이 1위이고 삼성(91조9천억원) LG(61조6천억원) 현대차(52조3천억원) SK(47조2천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자산이 10조1천억원에서 6조3천억원으로 줄어 순위가 네 계단 내려갔다.
출자총액 제한 대상(지난해 17개)은 한전 도로공사가 졸업기준(부채비율 1백% 이내)을 충족해 제외된 대신 △대우건설(워크아웃 졸업) △신세계(자산 증가) △LG전선(계열분리)이 추가돼 1개 더 늘었다.
이들 그룹 계열사는 순자산의 25%를 초과하는 타 회사 출자분을 1년 내 처분하거나 의결권을 포기해야 한다.
또 상호출자제한 대상 그룹(지난해 49개)은 계열사가 없어진 수자원공사와 자산이 감소한 대상 삼보컴퓨터 등 3개가 제외되고 대우건설 LG전선 및 GM대우 세아 삼양 등 5개가 새로 편입돼 51개가 됐다.
이들은 계열사간 상호출자분은 1년 내, 상호채무 보증분은 2년 내 각각 해소해야 된다.
한편 지난 1년간 자산이 크게 늘어난 그룹은 △삼성(8조5천억원) △현대차(8조3천억원) △한진(4조4천억원) △롯데(3조9천억원) △LG(3조3천억원) 등이었다.
또 51개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1백7.7%로 전년보다 8.7%포인트 떨어졌고 당기순이익은 4조7천억원 증가한 28조원에 달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