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이자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히는 가스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와 증권사 매수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1일 증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1.31% 상승한 2만6천9백50원을 기록했다. 삼천리는 상한가까지 치솟은 6만9천2백원을 기록,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부산가스 대한가스 극동가스 등도 상승했다. 특히 삼천리 부산가스 서울가스 한국가스공사 등에는 외국인 '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 호조를 반영,한국가스공사의 올해 경상이익 전망치를 당초 4천4백2억원에서 4천5백76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3만2천7백원이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위원은 "회사측이 오는 2005년 목표 배당성향을 50%로 잡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주당 1천8백원,2005년에는 주당 2천원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올해 6.5%,2005년 7.2%에 이른다. 현대증권은 또 극동도시가스에 대해서도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9%에 달하고 잉여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해 목표주가 1만5천6백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에앞서 삼성증권은 삼천리에 대해 목표주가 7만5천원에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도시가스 수요의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1.1%와 15.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업이익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설비투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어 잉여현금흐름이 점차 누적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