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거래소 시장이 단기 상승이 가능한 위치에 있지만 해외시장 동향을 감안할 때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30일 미래 김정훈 기술적 분석가는 최근 단기 낙관론자들이 1분기 실적 기대감,美 고용개선,일본 리플레 베팅 등에 주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시점까지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증시에서 홍콩H주식이 의미 있는 추세선 지지에 실패했다는 점이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시도 단기적으로 기술적 지표 개선과 실적발표 기대감이 맞물려있지만 나스닥 주봉상 200주 이동평균선 저항과 S&P500 주봉상 50% 되돌림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중기적 조정국면에 갇혀 있는 것이라고 해석. 이러한 중국 증시의 단기 흐름과 미국 증시의 중기 흐름을 감안할 때 종합지수 전고점 돌파는 과매수 신호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종합지수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수반한 추가 상승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지만 패턴상으로 볼 때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보다는 짧게 마감후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 분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