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올 1ㆍ4분기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최 행장은 이날 조흥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 1ㆍ4분기에 러시아 차관을 상환받은데 따른 특별이익과 하이닉스 상각채권 매각 이익 등이 발생, 1백억원이상 흑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올해 초 경영계획을 작성할 때는 1분기 5백억원 적자, 2분기 2백억원 적자, 하반기 2천7백억원 흑자 등 모두 2천억원의 흑자를 목표로 잡았었다"며 "그러나 연초부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어 2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주총에서 최영휘 사장은 "지난해 조흥은행을 인수해 국내 소매금융시장 점유율 2위, 중소기업여신 2위, 대기업여신 1위를 각각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조흥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현재 8.87%로 추가증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