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태국 증시가 최근 하락했지만 상승 여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22일 CL 분석가 닉 캐시모어는 작년 강한 상승세를 자랑했던 태국 증시가 올해 들어 11.3% 하락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 매도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팔아치운 금액은 벌써 지난해 총 순매도액보다 많은 335억 바트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 유동성 상태를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국 증시가 완전히 상승 여력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 투자자들의 상승 기대심리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돼있지만 올들어 아시아 상승장에서 홀로 소외됐던 만큼 상대적 관점에서 다른 증시에 비해 비싸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