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5개월여만에 연 4.4%대로 하락했다. 22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4.48%에 마감됐다. 지난해 10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진 연 4.79%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5.29%로 전날에 비해 0.04%포인트 내렸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76%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까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채권수익률이 오른데다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서다. 오전장은 0.01%포인트 가량 올라 마감됐다. 하지만 오후장 중반부터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국고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데다 국내 주가도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낸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