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이미연 서기관, 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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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외교관이 세계무역기구(WTO) 공식기구 의장직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외교통상부는 18일 이미연 서기관(37·제네바 대표부 근무)이 WTO 회원국들의 비공식 협의를 통해 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관이 WTO 공식기구의 의장직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한국 여성 외교관으로서는 이 서기관이 처음이다.
이 서기관은 다음주 초 의장으로 공식 추인돼 내년 3월까지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금융서비스위원회는 WTO 서비스 이사회 산하의 협상기구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추가 개방 문제와 도하개발아젠다(DDA) 금융서비스 협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구다.
이 서기관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석사학위를 마쳤으며 외교부 통상2과와 WTO과를 거쳐 2002년부터 제네바 대표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